'티켓값 3억' 디카프리오가 예약한 민간 우주선 내부

  • 남주원 기자
  • 2020.07.31 14:18
이하 스페이스십2 내부 디자인(사진 Virgin Galactic)/뉴스펭귄

우주 비행의 꿈이 실현될 날이 머지 않았다.

민간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은 자체 개발한 6인용 우주선 '스페이스십2(SpaceShip Two)' 내부 이미지를 지난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페이스십2는 우주탐사가 목적인 나사(NASA) 및 타 경쟁사 우주선과 다르게 '우주관광'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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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irgin Galactic)/뉴스펭귄
(사진 Virgin Galactic)/뉴스펭귄

공개된 우주선 내부에는 운전석 2개와 객실 좌석 6개가 있다. 좌석 시트는 우주 기압을 고려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제작됐다. 좌석 뒤 장착된 화면에서는 우주선 외부에 있는 HD 카메라 16대가 촬영한 영상과 실시간 비행 데이터가 나온다.  

대형 원형 모양 창문은 테두리에 조명이 설치돼 있다. 비행 상태에 따라 테두리 조명이 흰색, 주황색, 검은색 등으로 색이 변한다.

버진 갤럭틱 측은 영국 디자인 회사 시모어파월(Seymourpowell)과 협력해 우주선 내부를 디자인했다면서 우아하지만 진보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탑승 비용은 1인당 약 25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이며 여행 시간은 약 90분이다. 현재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브래드 피트(Brad Pitt),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 600여 명이 스페이스십2 사전 예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갤럭틱 측은 "스페이스십2는 수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우주 비행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르면 올해 안에 시험 발사에 나선다"면서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상업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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