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물건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 가져가세요" 영등포구에 생긴 나눔 상자

  • 김도담 기자
  • 2020.05.26 09:41
(사진 영등포구 제공)/뉴스펭귄

서울 영등포구에 재사용 가능한 물건은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은 가져가는 나눔상자가 생겼다.

영등포구는 가정에서 더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쉽게 기부할 수 있는 '탁트인 나눔상자'를 각 동 주민센터에 1개씩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눔상자에는 책, 가전제품, 장난감, 공구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넣어 놓을 수 있고, 이 물건을 필요로 하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단, 낡거나 고장 나 사용이 어려운 물건, 음식물, 인화물질 등 변질되기 쉽거나 위험한 물건은 넣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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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해 이 상자를 6개 동에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높은 이용률을 보임에 따라 전체 동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설치되는 나눔상자 중 한 칸은 '아이스팩 수거함'으로 활용된다. 구는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거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 상인회 등 필요한 곳에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탁트인 나눔상자 확대 설치로 공유의 가치를 함께 하고자 한다"며 "구민들께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기부하고 자원의 선순환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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