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해줄래" 펭귄들의 귀염뽀짝 프러포즈

  • 남주원 기자
  • 2022.09.04 00:00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찾았다, 내 사랑! 당신이 마음에 들어요. 나랑 결혼해 줘요."

아델리펭귄, 젠투펭귄 등 일부 펭귄에게 조약돌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조약돌은 인간으로 치면 다이아몬드 반지가 될 수도, 돈이 될 수도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수컷 펭귄은 암컷에게 조약돌을 주면서 프러포즈를 한다. 그들은 자기 기준에서 완벽한 조약돌을 발견하면 부리로 집어 마음에 드는 암컷 앞에 가져다 놓는다. 

암컷이 그 돌을 받아주면 둘은 평생의 짝이 된다.

조약돌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짝을 맺은 두 펭귄은 조약돌로 둥지를 짓는다. 작고 튼튼한 조약돌을 모아 둥지를 만들면 암컷은 그 위에 알을 낳는다.

조약돌은 춥고 축축한 남극 땅에서 알과 갓 태어난 새끼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재료다. 

만약 다른 펭귄의 조약돌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면 훔치기도 한다. 아델리펭귄에게 조약돌과 둥지 훔치기는 흔한 일이다. 

운 좋은 펭귄은 앞서 다른 펭귄 커플이 만들고 버린 둥지를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럼 조약돌을 몇 개 추가해 자신의 둥지로 만들어 산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