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도, 맛도 똑같다" 출시 앞둔 식물성 연어

  • 조은비 기자
  • 2022.01.18 17:24
식물성 연어가 제작됐다 (사진 Plantish)/뉴스펭귄
식물성 연어가 제작됐다 (사진 Plantish)/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영양, 맛이 기존 연어와 같은 식물성 연어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 식품기술회사 플랜티쉬(Plantish)는 "100% 식물성 연어를 만들었다. 질감, 맛, 모양, 구조가 동일하다"라며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에 식물성 연어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식물성 연어보다 실제 모양이 연어와 매우 흡사하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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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쉬는 설립한지 6개월이 된 스타트업으로, 대규모로 식물성 어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플랜티쉬가 출시를 앞둔 첫 번째 제품은 식물성 연어 '플랜티쉬 샐몬(Plantish Salmon)'이다.

플랜티쉬가 개발한 식물성 연어 (사진 Plantish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플랜티쉬가 개발한 식물성 연어 (사진 Plantish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해당 제품은 일반 연어에 있는 단백질, 오메가-3, 오메가-6, 비타민B 등의 영양소가 담겼으면서도 뼈를 비롯해 수은, 항생제,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오염물질은 제외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일반 연어와 동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플랜티쉬 샐몬은 올해 말까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출시를 거쳐 2024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플랜티쉬 CEO 오펙 론(Ofek Ron)은 "우리는 더 지속가능하고 영양가 있고 맛있는 생선을 제공함으로써 바다를 구하고 해양동물을 소비할 필요를 없애기 위해 존재한다"라며 "우리의 비전은 물고기 한 마리도 해치지 않고 세계 최고의 해산물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식물성 연어 제작은 해산물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 위치한 식물성 해산물 제조업체 게더드 푸드(Gathered Foods)는 이달 6일 식물성 연어 버거 출시를 발표했다.

앞서 2020년 스웨덴 훅트 시푸드(Hooked Seafoods)에서 식물성 연어제품을 출시했고, 오스트리아 레전더리비시(Legendary Vish)는 식물성 훈제 연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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