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스테이션 오픈한 이니스프리, 본품 대비 할인율은?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이니스프리가 보다 친환경적인 소비 방식을 제안하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23일부터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프리미엄라이프스타일 라인 '리스테이'의 '카밍 샴푸', '컴포팅 바디 클렌저', '임브레이싱 핸드워시' 3종을 판매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존가 대비 40%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은 가져온 재사용 용기에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10g 단위로 소분해 구매 가능하다.

세척과 건조를 완료한 캡타입 재사용 화장품 용기를 가지고 리필 스테이션에 방문하면 살균 소독을 진행한 후,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저울로 직접 측정 및 충전해 구매하는 식이다.

이와 더불어 해당 제품 제조번호, 사용기한, 소분 일자를 라벨링해 공병에 부착하는 과정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재사용 용기를 미처 챙기지 못한 고객은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을 30% 함유한 '리스테이 디스펜서'와 전용 펌프를 100명 한정 수량으로 정가 대비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PCR) 용기를 100명에게 무료 증정하며 재고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1회 75g 리스테이 공병 리필로 15g 생수병 3개 분량 플라스틱을 절약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는 "고객들이 레스 플라스틱 라이프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과 리필형 제품을 향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리필 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 리필제품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레스 플라스틱 라이프를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