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성은숙 기자]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유명 SPA브랜드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패션 산업의 폐기물을 줄이려는 근본적인 노력은 커녕 친환경 구호를 앞세워 의류의 과잉 생산 및 소비를 부추긴다며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이다.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일주일에 4번 정도는 저녁 조깅을 하러 가는데, 이날 잠시 서서 쉬고 있었을 때였어요. 풀숲에서 너구리 한 마리가 나오더니 저에게 다가왔습니다"최근 서울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서 너구리를 마주한 A씨의 목격담이다.A씨는 직접 촬영한 사진 및 영상과 함께 "작년 이맘때쯤에는 너구리 무리가 있었는데 이날은 한 마리 밖에 보이지 않더라고요. 너구리는 사람들이 오니까 풀숲으로 들어갔습니다"라고 에 전했다.A씨는 지난해 8월 8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너구리 가족을 만났다 (영상 A씨 제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삼성물산의 패션부문 브랜드 빈폴은 온라인 전용으로 운영해 온 ‘그린빈폴’을 친환경 상품으로 구성된 라인으로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 새단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버려진 페트병과 의류를 재활용한 재생 소재 또는 오가닉(유기농) 소재를 이용하거나, 물 절약 워싱과 같은 방식으로 제작한 상품들로 구성한다는 것이다.이랜드월드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스파오도 내년까지 데님 상품 100%를 친환경 소재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지난해 선언했다. 스파오는 원단의 직조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최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우유를 먹고 난 뒤 남은 우유팩은 분리배출이 가능할까? 정답은 ‘우유팩도 분리배출이 가능하다’이다. 다만 우유팩은 일반 종이와 함께 섞어버리면 실제 재활용될 가능성은 낮다. 종이팩은 비닐 재질인 폴리에틸렌(PE)이 양면에 덮여 있기 때문에 일반 종이와 섞어 분리배출하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수많은 조류가 건물 유리창, 버스 정류장 유리벽, 도로 투명 방음벽 등 유리 구조물에 충돌하면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매시간 죽거나 다치고 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유리창 충돌은 단 1마리의 죽음도 종 전체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멸종위기종에게도 찾아온다.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산업인 철강산업 부문에서도 탈탄소 의제가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사들은 앞다투어 저탄소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할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의 포스코도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설계에 착수했고 전기로 신설 계획도 발표했다.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포스코의 자회사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금융기관들이 최근 3년간 석탄 관련 기업에 총 수조 원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최근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당시 기사에서는 금융기관 중 KB증권이 석탄 관련 기업에 투자한 내역은 확인되지 못했는데, 이 추가로 취재한 결과 KB증권도 해당 기간동안 석탄 관련기업에 800만 달러(약 110억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지구는 기후위기로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가 지구평균기온 상승을 섭씨 1.5도에 맞추려고 아등바등하고 있는 와중에, 이 목표를 실현하고 식량안보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이 놀라운 방법은 사람이 발명해낸 혁신적인 과학 기술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옆에 항상 있는 ‘흙’으로 지구가열화(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다.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삼척 화력발전소는 폐광산 부지 활용 친환경 발전소입니다.”포스코에너지가 최근 발간한 ‘2021 기업시민보고서’에 명시된 문구다. 신규로 건설 중인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는 기훼손지인 폐광산 부지를 활용해 지어지는 만큼 건설 과정에서 기존 생태계 훼소 여지가 적어, 이 발전소를 ‘친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는 취지다.과연 신규로 짓는 석탄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소’로 볼 수 있을까?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기후위기 심화로 탄소 배출량 감축이 전 세계의 과제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은 화석연료에 대한 지원을 얼마나 철회하고 있을까?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선언이 무색하게도 현재 강원도 삼척에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이다.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신규 건설된 석탄발전소인 삼척석탄발전소다.
[뉴스펭귄 최나영‧성은숙 기자]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카페‧식당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한 방침을 제시하면서도 단속은 하지 않기로 하면서,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카페들 중 매장 이용 고객에게 음료를 일회용컵에 제공하는 곳은 얼마나 많이 있을까?
[뉴스펭귄 최나영‧성은숙 기자] “매장 안에서 마시고 가려고 주문했는데요. 혹시 유리컵에 담아주실 수 있을까요?”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서 주문을 할 때 ‘매장 (섭취)’를 선택했지만 점원에게 한 번 더 “유리컵 제공”을 요청했다. 매장 내에 앉아있는 다른 고객들이 모두 플라스틱 컵에 음료를 먹고 있어서 미심쩍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점원에게 재차 요청했는데, 돌아오는 말은 ‘역시나’였다.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조류를 찍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사람들 중, 조류의 생존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생애 일면을 담아오는 사람이 있다. 반면 조류의 생사는 관심 없이 잘 나온 사진 한 장을 위해 둥지를 파괴하거나 조류 둥지를 포식자로부터 지켜주는 가지 등을 없애버리는 사람들도 있다.후자에 속하는 사진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지속불가능한 조류사진’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은 조류 전문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피하고 ‘지속가능한 조류사진’을 찍을 방법, 또 ‘지속불가능한 조류사진’을 알아볼 방법에 관해 물었다.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라벨이었다. 쓰레기를 주워들고서야 그 이유를 깨달았다. 한글로 쓰인 '복숭아향 탄산단물'. 북한 려명식료가공공장에서 만든 500ml짜리 달달한 탄산음료였다. 힙한 여름휴가지 중 한곳으로 꼽히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구석에서 주운 쓰레기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서피비치 정중앙에서 왼쪽 방향으로 채 1분을 걷지 않았는데 펼쳐진 한적한 해변에서 발견했다.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미국 조류보호단체 ‘아메리칸 버드 컨저번시(American Bird Conservancy)’는 야생 고양이가 일으키는 생태계 위해 문제를 ‘사람이 촉발한 문제’로 분류한다.새나 여타 생물의 멸종 문제가 고양이 때문만은 아니지만, 인간이 사랑해 마지않아 증식시킨 고양이가 생태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방치하고 고양이만 생존할 수 있는 자연 환경을 조성한다면 그것 또한 인간 중심적 사고에 기초한 것이다.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원전은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 비유되곤 한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고준위 방폐물)인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할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원전의 연료는 3~5년 동안 연소한 뒤 사용후핵연료가 되는데, 이는 높은 독성을 지니고 있어 생태계에서 영구 격리해 보관해야 한다.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숨탄것들' 진관우(22) 작가의 그림들은 어쩐지 두 글귀가 떠오르게 한다. 얼핏 보면 그저 잘 그린 동물 그림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글을 품고 있는 그의 작품들. 진 작가 작품에는 저마다 동물의 이름이 빼곡히 수놓아져 있다.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제주도 남쪽 작은 섬, 마라도에는 고양이 180마리가 산다. 그리고 이곳은 뿔쇠오리라는 멸종위기 조류의 번식지다. 두 생물의 관계는 인간이 섬에 도입한 외래종과 그 외래종에 위협받는 멸종위기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인간은 섬에 고양이를 도입했고, 고양이는 본능에 따라 새를 사냥한다.
[뉴스펭귄 김도담 기자] 동물과 공존하기 위해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아이들이 있다. 만 5세였던 지난해 겨울 놀이터에서 쓰레기를 발견한 아이들은 이 쓰레기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사라지는지 고민했고, 그 고민은 자발적 '줍깅'(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환마을(Transition Town)'이 장기간 운영되고 있는 곳이 있다.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전환마을은평'은 2014년 11월 설립돼 현재까지 마을사람들의 삶에 스며들고 있다.전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환마을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영국 남서부 데본주에 위치한 토트네스를 들 수 있다. 이곳은 지역화폐, 로컬푸드, 텃밭공유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마을 자생력까지 갖추게 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