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식이 쑥쑥" 게임으로 배우는 기후위기

2021-05-12     조은비 기자
(사진 Beyond Blue - Gameplay Trailer + Release Date Announcement 영상 캡처)/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기후위기 대응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환경 관련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다.

해양탐사를 하는 내용의 게임 비욘드 블루(Beyond Blue)의 공동개발자 앨런 거센펠드(Alan Gershenfeld)는 DW를 통해 “더 많은 게이머들이 바다에 관심을 가질수록 해양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나는 그것이 해양 보존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비욘드 블루는 BBC 스튜디오와 협력해 제작된 게임으로, BBC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2’를 토대로 제작됐다.

단순히 아름다운 그래픽을 넣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해양 환경을 반영해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접하고, 또 해양 환경의 문제점을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즈4(Sims4)’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탄소 발자국 등의 요소를 반영한 에코 라이프스타일(Eco lifestyle) 확장 팩이 출시됐다.

게임 속 도시에서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도시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할 수도 있고, 재활용, 자급자족할 수 있는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 환경 상태가 달라지는데, 환경이 악화될수록 심즈들의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도시 공기의 질도 달라지게 된다.

다양한 도시를 제작해볼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는 기후희망도시(Climate Hope City) 지도가 제작됐다. 

마인크래프트의 기후희망도시 (사진 마인크래프트)/뉴스펭귄

UN의 ‘지구를 위한 게임(PLAYING FOR THE PLANET)’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환경 관련 게임들은 사람들의 환경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