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디자이너, '환경'으로 뭉치다

  • 남주원 기자
  • 2020.01.17 10:27

극장부터 독립잡지까지
#CreativeClimate #GreenArts

기후변화 독립잡지 'IFLA'(사진 인스타그램 'itsfreezinginla') /뉴스펭귄

환경에 대한 고리타분한 생각은 버려라. 요즘 '환경'한다는 사람들은 소위 '힙'하다.

쓰레기 줍고 피켓 드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얘기다. 세상은 넓고 환경을 위해 움직이는 방식은 가지각색이다. 아티스트·디자이너들은 그들의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이 초록별을 지켜내는 데 쏟아붓고 있다. 바야흐로 'Creative Climate', 'Green Arts' 시대다.

예술과 환경의 교집합으로 핫한 대표적인 스타트업 두 군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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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징 체인지 로고(사진 인스타그램 'stagingchange') /뉴스펭귄

'스테이징 체인지(Staging Change)'는 기후위기를 위해 싸우는 공연예술 네트워크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예술가와 사운드·조명 디자이너 등 공연예술계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지구온난화, 탄소 발자국, 에너지 절약 등에 관해 무대 안팎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친환경 극장 문화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에코 시어터 '피그풋'의 탄소 중립 코미디 'How To Save A Rock' 포스터(사진 인스타그램 'pigfoottheatreco') /뉴스펭귄

스테이징 체인지는 오직 자전거로만 전력을 공급한 무대 팀에게 상을 수여하는 등 실제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1등을 수상한 팀은 친환경 극장 '피그풋(PIGFOOT)'으로 탄소 중립 코미디를 선보였다.  

IFLA <4호: 폭풍> 내부(사진 인스타그램 'itsfreezinginla') /뉴스펭귄

'IFLA(IT'S FREEZING IN LA!)'는 기후변화 독립잡지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작가·일러스트레이터가 모여 기후변화라는 주제에 신선하게 접근한다. IFLA는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로 이목을 끌어 현재 나타나는 이상기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IFLA 1~4호(사진 'IFLA' 홈페이지) /뉴스펭귄

현재까지 <1호: 온도>, <2호: 불>, <3호: 시위>, <4호: 폭풍>의 타이틀로 출간됐으며 이외에도 재밌는 여러 친환경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의 극한호우는 지구가열화가 원인이라고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전개되는 급박하고 구체적인 위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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