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청소부 '그리폰 독수리'

  • 남주원 기자
  • 2020.01.05 09:00
그리폰독수리 (사진 'Wikipedia') /뉴스펭귄

그리폰독수리는 대체 불가한 '생태계 청소부'다.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어 치우는 것이 그들의 전문. 그리하여 질병의 확산을 막고 일종의 '자연친화적 재활용'을 한다.

그리폰독수리는 몸길이 93–122cm, 날개를 펴면 2.3–2.8m일 만큼 그 크기가 거대하다. 무게는 6-11kg, 수명은 약 40년이다. 유럽·중동·북아프리카 등에 널리 분포하며 가파른 절벽이나 험준한 바위산에 산다.  그들은 오직 뛰어난 시력에만 의존하여 먹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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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폰독수리의 국제멸종위기 등급 (사진 'IUCN') /뉴스펭귄

그리폰독수리는 인간 외에는 딱히 천적이 없다. 인간들의 불법 밀렵과 독약 등으로 인해 국제 멸종위기 관심대상(LC : Least Concern)에 처해있으나, 이후 독수리를 보전하려는 부단한 노력으로 인해 개체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리폰독수리 (사진 'IUCN') /뉴스펭귄

그리폰독수리는 몸통은 황갈색에서 담황색이며, 날개깃과 꽁지깃은 거무스름한 어두운 색이다. 머리와 목에는 짧은 털이 성기게 나 있다.

그리폰독수리는 일부일처제이며 한배에 1개의 알을 낳는다. 일반적으로 15~20쌍, 많게는 150쌍까지 무리지어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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