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한강납줄개' 서식지 복원 추진
멸종위기종 '한강납줄개' 서식지 복원 추진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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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횡성 섬강지류 유동천에 치어 300마리 방사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환경청)은 25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한강납줄개를 횡성 섬강지류인 유동천에 방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횡성군,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가 참여해 인공증식한 한강납줄개 치어 300마리를 방류한다. 지난해 횡성 섬강유역 하천을 대상으로 서식지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 먹이식물과 산란숙주인 작은말조개 서식이 확인돼 유동천을 복원대상지로 선정했다.

유동천은 과거 한강납줄개 주요 서식지였으나 농약사용 및 유류오염사고 등으로 어류폐사가 발생해 절멸위기에 있는 지역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와 공동으로 2017년부터 한강납줄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인공증식한 개체의 방사를 추진한다.

방사 이후에도 서식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방사한 개체가 서식지에 잘 적응하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강납줄개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한강수계 상류인 횡성 등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된다. 댐건설 등으로 인한 서식지 수환경 훼손과 산란숙주조개 감소로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조성돈 원주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복원대상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복원 효과를 분석할 것”이라며 “멸종위기종 서식지 개선 등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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