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북미지역 새 64% 멸종위기”

  • 이주선 기자
  • 2019.10.15 15:30
(사진 Everglades National Park)/뉴스펭귄

북미지역에 서식하는 조류의 64%가 기후위기로 인해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환경보호단체 오듀본협회(National Audubon Society)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북미지역에 서식 중인 604종의 조류 중 389종이 기온·해수면 상승, 폭우, 급격한 도시화 등으로 인해 그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 

연구팀은 또 “새는 사람의 눈에 잘 띌 뿐만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경오염도를 관찰하는 훌륭한 렌즈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970년대 맹독성 살충제 DDT(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가 금지되면서 흰머리수리 등 맹금류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오듀본협회의 브룩 베이트먼(Brooke Bateman) 선임 연구원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는 환경이 얼마나 건강한지에 대한 척도”라면서 “새들이 사라지면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