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장수하늘소' 광릉숲서 6년 연속 발견

  • 이재형 기자
  • 2019.08.02 10:56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광릉숲 장수하늘소.(사진 국립수목원 제공)/뉴스펭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가 경기 포천시 광릉숲에서 6년 연속 관찰됐다고 2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수컷 1마리가 발견됐다. 이 장수하늘소는 몸 길이 98㎜로, 배와 뒷다리 등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른 아침에 활동하는 조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가 1∼3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달 29일 장수하늘소 암컷 3마리를 방사하는 등 지난해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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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앞서 방사한 개체와 다르며 광릉숲에서 서식하고 있던 개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수하늘소는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국내에서는 서식지가 광릉숲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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