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국립생태원, 수원청개구리 등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

  • 이재형 기자
  • 2019.07.29 16:36
수원시와 국립생태원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수원시 제공)/뉴스펭귄

수원시와 국립생태원은 2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용목 국립생태원장, 최기형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복원서식지를 선정해 수원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서식을 위협하는 포식자·외래종·농약·비료 등을 복원서식지에서 제거할 예정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수원청개구리 분포·개체군 현황·주요 서식지 환경 등을 조사한 뒤 2020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증식 기술을 개발해 개체 증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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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보전·증식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파주시·수원환경운동센터·파주환경운동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이름 붙여졌다.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12년에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청개구리의 복원은 생물 다양성 보전을 넘어 우리 지역의 가치와 환경공동체의 복원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생태공동체를 꽃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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