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세계 호랑이 날’ 맞아 27~28일 특별생태설명회

  • 이병욱 기자
  • 2019.07.26 08:38
‘세계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맞아 27~28일 이틀간 오후 2시 30분 서울대공원 동물원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에서 진행되는 특별생태설명회에서는 베테랑 맹수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적용되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시베리아호랑이 보전활동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다.(사진 서울시 제공)/뉴스펭귄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세계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맞아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에서 진행하는 특별생태설명회를 27~28일 이틀간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호랑이의 날'은 지난 2010년 호랑이 서식 국가 13개국이 한자리에 모인 호랑이회담(Tiger Summit)에서 매년 7월 29일로 지정했다. 호랑이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서식지 보호를 위하는 국제적인 날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 호랑이 개체수는 3000마리 내외로 추정된다. 이마저 계속 감소하고 있어 현재 멸종위기(Endangered)종으로 지정돼 보호받는다. 호랑이는 현재 6아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아종(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남중국호랑이)은 심각한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종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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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호랑이의 보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에 태어난 4마리의 새끼도 국제혈통관리대장에 등록했다.

이번 호랑이 특별생태설명회는 베테랑 맹수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적용되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시베리아호랑이 보전활동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은 “서울대공원은 동물복지 및 종보전에 많이 힘쓰고 있으며, 이번 세계 호랑이의 날을 계기로 관람객들이 행복한 호랑이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하며 “연장운영기간동안 여름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동물원을 관람하고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무더위 속 시민들이 시원하게 동물원을 관람 할 수 있도록 27일부터 오는 8월 18일 사이 토, 일, 광복절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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