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베링해 '퍼핀' 집단 사망…수개월 내 수천마리 죽어
알래스카 베링해 '퍼핀' 집단 사망…수개월 내 수천마리 죽어
  • 뉴스펭귄
  • 승인 2019.05.3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해빙 감소가 원인
'댕기바다오리'.(자료사진)
'댕기바다오리'.(자료사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북태평양 베링해 일대에 서식하는 '댕기바다오리(퍼핀)'가 위험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해빙 감소 등의 때문에 불과 수개월 내 수천마리가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은 2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베링해 동부에서의 비정상적 퍼핀 사망'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2017년 1월 약 4개월 동안 알래스카 베링해 세인트폴섬에서 약 350마리 이상의 퍼핀이 죽은채 발견됐다. 연구진은 발견된 사체 숫자 및 개체 서식분포 등을 고려할 때 이 기간 약 3150~8500마리의 퍼핀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진은 퍼핀의 집단사망 원인이 수온 상승과 해빙 감소 등으로 인한 먹이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5~2016년 베링해 일대에선 퍼핀의 주식인 북대서양대구 치어, 열빙어, 까나리 등 어류와 크릴새우, 오징어 등 무척추동물 개체 수가 감소했다.

보고서는 "채취한 (사체) 표본은 심하게 말라있어 기아가 사망의 궁극적 원인이라는 점을 암시한다"며 "해양조류의 대량 사망 사건은 종종 식량 스트레스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댕기바다오리'.(자료사진)
'댕기바다오리'.(자료사진)

 


멸종위기종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