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으로 만든 집' 플라스틱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 임병선 기자
  • 2021.11.18 15:41
(사진 UNIVERSITY OF GÖTTINGEN)/뉴스펭귄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팝콘으로 만든 단열재가 곧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독일 괴팅겐대(University of Göttingen)는 스티로폼 대신 팝콘으로 만든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괴팅겐대가 개발한 팝콘 단열재는 옥수수를 튀기고 과립 형태로 잘라, 압축해 단열재로 만든 것이다. 수명이 다했을 때 재활용과 생분해가 쉽고, 물을 튕겨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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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추위나 더위를 피하려는 용도라는 점과, 냉방과 난방을 최소화하는 것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건축 분야에서 단열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 단열재 시장은 플라스틱 혹은 유리섬유 등이 장악하고 있다. 대부분 우레탄폼, 흔히 스티로폼이라고 부르는 발포 폴리스티렌, 유리를 가는 실처럼 가공한 유리섬유 등을 활용한다. 건축 시장에서 팝콘 단열재는 플라스틱 단열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괴팅겐대가 이번 발표한 제품은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 상용화 제품이다. 이날 건축업체 바흘(Bachl)과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다. 추후 바흘이 팝콘 단열재를 생산해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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