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Ⅰ급 '광릉요강꽃', 화려한 자태 뽐내

  • 이병욱 기자
  • 2019.05.20 15:30
광릉요강꽃.(사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뉴스펭귄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광릉요강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규성)는 광릉요강꽃이 최근 덕유산국립공원 내에서 개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한 4월 초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해 이달 15일께에 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난과 식물인 광릉요강꽃은 현재 덕유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한다. 독특한 형태 때문에 관상용으로 남획돼 개체수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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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국립공원 내 광릉요강꽃 특별보호구역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카테고리 Ⅰa(학술적엄정보호구역)로 이중 보호펜스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보호된다.

또한 덕유산국립공원은 봄철 번식·개화기를 맞아 멸종위기야생생물, 특산종 등의 서식처를 보호하고 탐방객 과밀에 따른 훼손 저감을 위해 설천봉~향적봉 구간 탐방로를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출입통제하고 있다.

덕유산국립공원 관계자는 “국립공원 내에는 광릉요강꽃 외에도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며 “탐방객들이 자연자원 보전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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