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스타벅스서 음료 시키면 준다는 '다회용컵' 실물

  • 이후림 기자
  • 2021.09.27 11:05
특별디자인이 적용된 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제공)/뉴스펭귄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28일 하루 동안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운영한다.

리유저블 컵 데이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인 10월 1일을 앞두고 기획된 글로벌 고객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진행되는 해당 행사는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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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매장을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할 경우, 소비자는 글로벌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16oz) 사이즈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별디자인이 적용된 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제공)/뉴스펭귄
특별디자인이 적용된 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제공)/뉴스펭귄

제작된 다회용컵 사이즈를 고려해 행사 당일인 내일 하루 동안은 숏, 톨, 그란데 사이즈로만 주문할 수 있다. 가장 큰 사이즈로 알려진 벤티 주문은 받지 않는다. 또 차가운 음료는 톨, 그란데 사이즈로만 주문 가능하며 숏 사이즈는 뜨거운 음료로만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재기 등을 막기 위해 1회 최대 20잔까지 주문을 받기로 결정했다. 다회용컵 소진 시 기존과 동일하게 매장용 다회용컵이나 일회용컵에 음료가 제공된다.

당사는 이번 운영을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행사 이후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회용컵 사용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인 점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모든 주문 건을 일회용컵에 제공했으나, 오는 29일부터는 세척된 개인컵을 이용해 주문하는 고객에 한 해 지참한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한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해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올 하반기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 매장에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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