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펭귄] "기후위기 심각성 알리고 싶어" 맨손으로 36층 오른 자유 등반가

  • 조은비 기자
  • 2021.08.05 13:26
(사진 shardclimber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한 자유 등반가(free climber)가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까마득한 높이의 빌딩을 맨손으로 올랐다. 자유 등반가는 로프나 다른 도구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사진 shardclimber 인스타그램)/뉴스펭귄

4일(이하 현지시간) 21살 자유 등반가 조지 킹 톰슨(George King Thompson)이 자신의 SNS를 통해 3일 런던 스트랫퍼드에 위치한 36층짜리 스트라토스피어 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했다고 밝혔다.

(사진 shardclimber 인스타그램)/뉴스펭귄

게재된 영상 및 사진에는 톰슨이 건물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건물 꼭대기까지 등반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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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ardclimber 인스타그램)/뉴스펭귄

톰슨은 "최근 런던 전역에 폭염이 닥쳤고, 지난주에는 스트랫퍼드 전철역이 물에 잠겼다"라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스트랫퍼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스트라토스피어 타워에 오르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사진 shardclimber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영국 런던 스트랫퍼드에 있는 푸딩 밀 레인 전철역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폐쇄됐던 전철역 중 한 곳이다.

한편 그는 앞서 2019년 7월 310m 높이에 72층짜리 초고층 빌딩인 '더 샤드'를 등반하고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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