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말고 이쪽으로 와! 제발...' 터키 뒤덮은 화마에 울부짖는 남성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1.07.30 11:30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터키가 잇따른 기후재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터키 에게해 연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4명이 숨지고 가축 1000여 마리가 불에 탔다.

이틀 동안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만 60여 건에 달한다. 오스마니예, 카이세리, 코자엘리 등 지역에서 산불이 추가 발생해 현재까지 18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연이은 화마에 항공기 35대, 차량 457대, 인력 4000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돼 애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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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북부 흑해 인근에서 홍수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는 등 터키는 올여름 극한 기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 사태로 인명피해 뿐 아니라 야생동물과 가축이 입은 피해도 막심하다. 네티즌은 SNS에 '#PrayForTurkey'(터키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TurkeyIsBurning'(터키가 불타고 있다) 등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지역 소방관들과 주민들, 동물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남성은 애지중지 키우던 소들이 불길에 휩싸이자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며 절박하게 소리치고 있다.
 

 

현지인들이 SNS로 전한 터키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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