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줍는 4살 소녀 "안 하면 거북이가 죽으니까요"

  • 조은비 기자
  • 2021.07.29 12:16
4살 아이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러 다니고 있다 (사진 Instituto Mar Urbano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아버지와 함께 해양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4살 아이가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마르 어반 연구소(Instituto Mar Urbano)는 니나 고메즈(Nina Gomes)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영상을 공식 SNS에 공개했다. 마르 어반 연구소는 해양보호를 위해 힘쓰는 비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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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니나는 아버지 리카르도 고메즈(Ricardo Gomes)와 함께 패들보드를 타고 다니며 해양쓰레기를 주워 그물망에 담았다.

리카르도 고메즈는 구아나바라 만 수중 세계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어반 베이(Baía Urbana)' 감독이다.

브라질 치코 멘데스 생물다양성 보존 연구소(Chico Mendes Institute for Biodiversity Conservation)에 따르면 구아나바라 만 인근에는 해양생물, 포유동물 등 400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왜 플라스틱을 주우러 다니냐는 리카르도의 질문에 니나는 "그렇지 않으면 물고기와 거북이가 죽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이 부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구아나바라 만에서 이 같은 해양 정화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 Instituto Mar Urbano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사진 Instituto Mar Urbano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사진 Instituto Mar Urbano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사진 Instituto Mar Urbano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리카르도 고메즈는 "오늘날 우리의 태도가 후대의 유산이 될 것이고, 딸 니나는 사랑과 공감이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딸의 모범적인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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