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참매', 재활치료 후 자연품으로

  • 이병욱 기자
  • 2019.04.10 10:49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천연기념물…지난달 말 치악산에서 구조된 개체

탈진 등으로 지난달 치악산국립공원에서 구조된 참매가 치료를 마치고 최근 방사됐다.(사진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뉴스펭귄

치악산에서 구조된 멸종위기종 '참매'가 재활치료 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노윤경)는 최근 구룡지구에서 부상치료가 완료된 참매 1마리를 방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된 참매는 지난달 말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에 의해 구조된 개체다. 발견 당시 참매는 탈진해 날지 못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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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매는 구조된 뒤 종복원기술원 북부복원센터로 인계돼 그동안 약물 및 재활치료를 받았다.

참매는 매목 수릿과의 조류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미 북부, 북유럽 및 극동지역 북부에 폭넓게 분포한다. 

참매는 몸길이가 수컷 50㎝, 암컷 56㎝ 정도의 텃새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꿩 사냥매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먹이의 오염과 서식지의 파괴, 남획 등으로 최근에 개체수가 크게 줄어 현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면서 천연기념물(제323-1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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