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해요' 매일유업 지구의날은 이랬다

  • 임병선 기자
  • 2021.04.22 16:24
(사진 매일유업 제공)/뉴스펭귄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지구의날을 맞아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임직원이 수수하게 기후행동을 실천한 기업이 있다.

매일유업은 22일 지구의날 당일을 '운동화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모두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등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안은 간단해 보이지만, 개인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안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영국 리즈대 연구진이 지난해 5월 내놓은 논문에 따르면 '자동차 타지 않기'가 일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온실가스 배출 절감 방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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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종로구에서 진행하는 '걸어서 지구 한 바퀴'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구 한 바퀴를 걷는 데 필요한 약 6000만 걸음 목표에 매일유업 직원의 발걸음이 더해진 것이다. 

종로구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의 걸음 수가 더해지게 된다. 업체는 목표 달성 시 자사 제품을 기부하고, 이를 종로구 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날 뉴스펭귄에 "마스크와 음료 등을 제공해 직원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작게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4월 22일로 지정된 지구의날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정유사 유니언오일의 원유 시추 작업 중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날이다. 인간의 자원 낭비와 환경 파괴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고, 기업의 책임과 인류의 생활 습관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사진 매일유업 제공)/뉴스펭귄

한편 매일유업은 기업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에 따라 21일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PACT(Plastic ACTion)’에 참여했다.

(사진 WWF)/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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