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서 보는 37년 '기후위기 역사' (Feat. 구글어스)

  • 임병선 기자
  • 2021.04.18 00:00
(사진 구글어스)/뉴스펭귄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구글이 지난 37년 간 지구 환경 변화를 알 수 있도록 구글어스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IT기업 구글은 지구 위성 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를 업데이트하면서 타임랩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타임랩스 기능을 통해 1984년부터 2020년까지 37년 동안 전 지구적 자연환경과 풍경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구글어스 타임랩스는 전 지구 단위로 제공되며 보는 지역을 옮기고 확대, 축소해도 영상으로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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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로 한국 서해안에 바다를 메워 인공 토지로 건설되고 있는 새만금의 변화상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측은 구글어스 타임랩스가 기후위기와 숲 파괴 등 환경 문제에 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은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예로 빙하가 유실되고 있는 미국 알래스카(Alaska), 광산이 개발되면서 숲이 사라지는 캐나다 앨버타(Alberta), 공항이 건설 중인 독일 쇠네펠트(Schönefeld), 말라가는 아랄 해(Aral Sea), 도시화가 진행되는 중국 다롄(大连)시 등이 수록된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타임랩스 제작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미국 지질조사국의 랜드샛(Landsat) 프로젝트와 유럽연합 유럽우주국의 코페르니쿠스(Copernicus) 프로그램이 확보한 2400만 개 가량의 위성사진이 활용됐다.

구글은 이번 구글어스 타임랩스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 이미지가 20페타바이트(2000만 기가바이트) 저장 공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 데이터센터 사용량도 많아졌지만, 구글은 앞서 2017년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에 드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업체는 최소 10년 이후까지는 자료를 매년 갱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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