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멸종위기동물을 살리자!" 전등 전원 OFF
WWF "멸종위기동물을 살리자!" 전등 전원 OFF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3.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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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어스아워 2019' 개최…코엑스·63빌딩·숭례문·삼성전자·롯데물산·LG유플러스 등 참여

 

'지구를 함께 공유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위해서 전등을 끄세요.'

멸종위기 동물들을 살리고, 환경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의 행사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오는 30일 오후 8시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후변화와 멸종위기'를 주제로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 2019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1년에 1시간 전등을 끄고 환경문제 대응의 의지를 보여주는 세계 최대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자연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개인, 기업, 정부가 매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0개 국가, 1만8000개 랜드마크가 함께 전등을 껐다.

WWF 코리아측은 올해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행사 당일 오후 3~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선 숨겨진 멸종위기 동물들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오후 7시30분 코엑스 동측광장에선 WWF 홍보대사인 배우 박서준이 어스아워 카운트다운에 참여한다.

이밖에 올해 국내에서는 63빌딩, 숭례문, 경주타워, 코엑스, 서울시청, N서울타워, 국회의사당 등 랜드마크와 삼성전자, 삼성화재, 롯데물산, LG유플러스, SK텔레콤, GS, 네이버 등 기업이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가 함께 불을 끄고 자연보전의 의미를 강조한다.

WWF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어스아워를 통해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 대응에 참여해 기후 정책, 인식 제고, 실질적 행동을 주도하는데 앞장섰다.

아르헨티나 3500만 헥타르 해양보호구역 지정, 우간다 2700헥타르 어스아워 숲 조성, 갈라파고스 제도 플라스틱 금지, 카자흐스탄 1700만 그루 식수, 인도와 필리핀 태양광 전력 공급, 러시아 해양 및 산림 보호 법안 통과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에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500만㎢의 해양보호구역 지정에도 기여했다.

윤세웅 WWF 코리아 사무총장은 "자연은 일상생활의 필수 조건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과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을 비롯한 많은 자원을 자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도덕적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구를 극한의 한계로 몰아넣고 있으며 자연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스아워 2019는 자연자원의 훼손을 막고 복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이끌어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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