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험’ 꼬리진달래나무, 씨앗금고에 영구 보전

  • 서창완 기자
  • 2019.03.20 12:15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일 오후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속리산, 덕유산 등 4개 백두대간 국립공원 권역에서 구상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자원을 함께 탐색·수집하고 연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수목원관리원이 보유한 식물종자 영구보관 시설인 ‘씨앗금고(시드볼트)’에 국립공원공단에서 확보 중인 꼬리진달래나무 등 우선보전이 필요한 종의 씨앗(종자)을 영구적으로 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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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금고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생존 위협을 받는 백두대간 지역의 고산식물종자를 수집해 장기·안정적으로 보관하는 영구보전시설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까지 자연자원조사, 해양생태축 조사 등으로 생물표본 6239종, 핵심유전자원 116종의 유전정보를 확보했다. 국가보호대상생물 3194종, 고유종 837종의 서식을 확인하는 등 국가 생물주권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가차원의 생물종 및 유전자원 보전과 이용이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인 만큼 양 기관이 뜻을 합쳐 백두대간 지역의 야생생물 서식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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