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미 NEC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유선협의

  • 임병선 기자
  • 2021.02.18 10:31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사진 뉴스핌)/뉴스펭귄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브라이언 디스(Brian Deese) 미국 국가경제위원회(이하 NEC) 위원장과 유선 협의를 갖고 기후위기 대응에 관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1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날 NEC와 유선 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협력과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강 대변인은 "양 측은 기후변화가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망 분야라는 데 공감했다"며 "김 실장은 미국 파리 협정 재가입을 환영하고 미국이 추진 중인 세계기후정상회의와 한국에서 주최 예정인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회의 등에 함께 노력할 것을 제의해 디스 위원장은 이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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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협정은 유엔 주재 아래 각국이 지구 기온 상승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후협약이다. 앞서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부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 협정에 재가입했고, 자국 내 멸종위기종 보호 프로젝트에 시동을 거는 등 환경 보호에 있어 트럼프 행정부와 비교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P4G는 지속 가능한 저탄소 경제 체제인 '녹색경제' 구축을 추구하는 공공, 민간 공동 이니셔티브로 2021년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P4G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유선 협의가 유용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고, 향후 양국 간 정책 공조를 위해 청와대 정책실과 백악관 NEC 간 연결 채널을 유지하며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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