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 기후변화 적응 의지 높아"..."기후안심국가 향해"

  • 임병선 기자
  • 2021.01.26 15:29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문재인 대통령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기후위기 관련 정상회의 연설에서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밤 11시경 화상으로 열린 기후적응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기후안심국가'를 향한 제3차 기후적응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다짐한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2009년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를 설립하고 2010년, 2015년 각각 제1,2차 기후적응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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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기후적응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이자 인류가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 따르면 '기후변화 적응'이란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 인류가 적응하려는 전략이다. 문 대통령이 연설한 ‘기후적응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사회 내 관심을 높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행사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 노력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이 저소득 국가에 비해 고소득 국가에 더 많다는 '역사적 책임론'이 불거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인류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한국 서울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기후위기 극복과 녹색회복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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