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의 성지' 발리, 믿기 어려운 2021년 1월 근황

  • 임병선 기자
  • 2021.01.05 11:08

쓰레기로 뒤덮인 2021년 발리 근황이 공개됐다.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 관영매체 안타라뉴스(Antara News)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발리 환경 당국은 유명 관광지인 꾸타 해변에서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이틀간 총 쓰레기 90t가량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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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e Guardian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당국은 동남아시아 열대 몬순 영향으로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해변에 플라스틱 쓰레기, 폐기물 등이 밀려왔다고 설명했다.

환경·위생 당국 소속 와이얀 푸자(Wayan Puja)는 "해변을 청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쓰레기는 계속 밀려오고 있다"며 "매일 해변에 직원, 트럭, 짐 싣는 기계를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리섬 남서부 해안에는 매년 열대 몬순으로 인해 해안가로 엄청난 쓰레기가 밀려오는 악재가 반복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4월 발리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다야나대(Udayana University) 원격 탐지 해양과학 센터 게데 헨드라완(Gede Hendrawan) 박사는 비효율적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발리 해변 쓰레기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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