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 보호캡'으로 재탄생한 폐마스크...'해양 생태계와 일상 둘 다 지켜줄게'

  • 남주원 기자
  • 2020.12.21 11:26
(사진 본사DB)/뉴스펭귄

21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020년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문정 씨의 ‘폐마스크를 활용한 모서리 안전 가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개념을 일컫는다.

(사진 해양수산부)/뉴스펭귄

대상작 ‘폐마스크를 활용한 모서리 안전 가드’는 쓰고 버려진 마스크를 활용해 모서리 안전 가드 보호캡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로 상품성과 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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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응모작의 상품성, 적합성, 디자인, 창의성 등 평가요소를 심사해 대상 외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버려진 요트의 돛을 재활용해 만든 파티용품 세트인 ‘Sail Up 방구석 파티 세트(이효은作)’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무드등 ‘JUDA : 밝혀주다, 지켜주다(배한솜作)’ ▲플라스틱을 활용한 내벽용 인테리어 타일인 ‘데크 타일형 Design Wall 프롬오션(내벽타일, 김흥식作) 등이 선정됐다.

(사진 해양수산부)/뉴스펭귄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 등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감안해 인테리어 소품 및 장식품에 대한 재활용 아이디어를 주제로 했다.

공모전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09건의 아이디어 응모작이 접수됐다.

최성용 해양보전과장은 “수상작들은 향후 해양환경 행사 및 캠페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해양쓰레기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중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활발히 활용되고 상용화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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