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향이 최고~ 친구들 좋아~' 제주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근황

  • 남주원 기자
  • 2020.12.11 08:00

고향으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 근황이 전해졌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10일 오전 제주 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촬영에 성공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하 2020년 12월 10일 촬영된 제돌이와 남방큰돌고래 무리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제돌이는 지난 2013년 7월 서울대공원 돌고래쇼를 멈추고 고향인 제주 바다로 방류됐다. 당시 제돌이가 돌고래쇼 공연업체를 통해 제주 바다에서 불법 포획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울대공원 측은 제돌이 야생방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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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등에 동결표식 숫자 1번이 찍혀 있는 제돌이는 동료 남방큰돌고래 무리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단체는 사진 및 영상과 함께 "제돌이가 드넓은 제주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며 먹이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교류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좁은 수조에 갇혀 있는 다른 돌고래들도 하루 빨리 모두 바다로 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이후 해양생태계 보전과 돌고래 등 위기에 처한 해양생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은 제돌이를 비롯한 멸종위기 고래류가 해양오염·난개발·서식처 파괴·불법포획·선박관광 등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제도적 보호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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