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CU에 '비닐봉지'는 없다...대세는 '노 플라스틱'
전국 CU에 '비닐봉지'는 없다...대세는 '노 플라스틱'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12.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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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U)/뉴스펭귄
(사진 CU)/뉴스펭귄

플라스틱 줄이기가 편의점 업계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CU가 전 지점에 생분해성 봉투를 도입한다.

8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매장에 친환경 봉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봉투는 생분해성 수지 'PLA'로 제작됐으며, 환경부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PLA는 미생물이 많은 환경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내 생분해 가능한 물질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부터 전국 CU 130여 개 직영점에 생분해성 수지로 만든 친환경 봉투를 도입했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전 지점으로 확장했다.

친환경 봉투는 유상(100원)으로 판매되며, 재사용 쇼핑백(500원)도 함께 선보인다. 재사용 쇼핑백은 사용 후 반납시 환불 해주는 대여 형식이다. 

현재 편의점에서 한 해 소비되는 비닐봉투는 약 6억 장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컨테이너 약 1300개 분량에 이른다. 일반적인 비닐봉투가 땅속에서 분해되기까지는 최소 10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친환경 봉투가 편의점 업계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토양오염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약 9000t의 온실가스(CO2)를 줄일 수 있다"며 "약 3백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CU)/뉴스펭귄
(사진 CU)/뉴스펭귄

이처럼 편의점 업계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거나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며 간편식, 음료 등 플라스틱에 담긴 제품 판매량이 높은 편의점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소비를 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시키려는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플라스틱 사용 절감으로 환경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도 업계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 세븐일레븐)/뉴스펭귄
(사진 세븐일레븐)/뉴스펭귄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환경재단과 협업해 페트병과 캔을 수거하는 전자식 회수 시스템 '순환자원 회수 로봇' 총 6대를 도선까페점, 롯데월드몰수족관점(2대), 청라인천점, 청라린점, 인천서구청 등 5곳에 설치했다.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소비자가 페트병과 캔 재활용품을 수거함에 있는 구멍에 넣으면 자동으로 압착, 분류 처리하는 장치다. 재활용품을 가져온 사람은 페트병 5포인트, 캔 7포인트로 환산해 휴대전화 번호로 적립한 뒤 이를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환경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GS25는 2018년 8월 플라스틱 함량을 줄인 1회용 도시락 용기를 적용하고, 지난 4월부터 자사 아이스음료에 생분해성 빨대를 적용하는 등 플라스틱 절감에 나서겠다고 했다. 다만 4월 이후 다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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