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포식자 '북방물개'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26 10:23
북방물개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뉴스펭귄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포유류다. 한국에서 흔히 ‘물개’라 부른다. 얼굴이 개를 닮아 해구(海狗)라 부르기도 한다. 영어로 ‘northern fur seal(북방물개)’라 하는데 태평양 북부에 주로 분포하며 18~20세기 초반까지 모피를 얻기 위해 많이 포획됐다. 물범과 달리 귓바퀴가 있다. 몸길이는 수컷 2.5ⅿ, 암컷 1.3ⅿ이다. 몸무게는 수컷 180~270㎏, 암컷 43~50㎏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월등하게 크다. 수컷은 성체가 되면 목부터 어깨까지 갈기가 생긴다. 태어났을 때는 검은색이나 털갈이를 통해 짙은 갈색 또는 회흑색으로 변한다. 주둥이가 아래로 굽고 짧다. 몸은 방추형이며 다리가 모두 물고기의 지느러미 모양이다. 주로 앞다리를 써서 헤엄치며 속력은 시속 25㎞ 정도다. 앞지느러미가 뒷지느러미보다 상대적으로 길고 뒷지느러미를 앞으로 회전할 수 있어서 다리로 걸을 수 있다. 일부다처제로 1마리의 수컷이 30~50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며 번식집단을 구성한다. 6~8월까지 번식기다. 임신 기간은 약 11개월이며 1마리를 낳는다. 겨울이 되면 남쪽으로 이동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절멸 상태이며, 세계적으로 130만마리 정도 남아있다. 

△서식지: 국내에는 주로 동해안에 서식하며 남해와 서해 남부에도 가끔 출현한다. 해외에는 오호츠크해, 베링해 주변 해역, 일본 연안, 알래스카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연안, 미국 서부의 바하캘리포니아에 분포한다. 

△먹이: 육식성으로 먹잇감을 가리지 않는다. 물고기, 연체동물과 갑각류 등을 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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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험요소: 18세기 말부터 모피를 얻기 위해 대량 포획돼 개체 수가 급감했다. 또한 먹이자원 감소, 환경변화로 인해 서식 환경이 매우 열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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