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향해 겨눈 총소리 'AI가 듣고 가려낸다' 신기술 개발
멸종위기종 향해 겨눈 총소리 'AI가 듣고 가려낸다' 신기술 개발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11.19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Pixabay)/뉴스펭귄
(사진 Pixabay)/뉴스펭귄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구글 AI로 총성을 분석하는 단체가 있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런던동물학회(ZSL)가 구글의 AI 기술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총성을 분석해 밀렵을 방지하는 방안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2018년, 런던동물학회는 중앙아프리카 카메룬에 있는 자파우나(Dja Faunal) 야생동물 보호구역 북부에 69개 녹음 장치를 설치했다. 이들은 총성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밀렵 활동을 감시하는 데 활용하려 했다. 

자파우나 보호구역 (사진 구글)/뉴스펭귄
자파우나 보호구역 (사진 구글)/뉴스펭귄

장치를 설치한 지 한 달만에 약 350GB에 달하는 많은 음향 데이터가 생성됐다. 연구원이 귀로 듣고 일일이 분석하려면 수개월이 걸리는 분량이다. 

이에 학회 측은 구글이 개발한 오픈소스(무료로 일반인에도 공개하는 방식) AI 모델인 '음향 분석 머신러닝 모델(YAMNet)'을 도입했다.

AI 모델은 약 15분 만에 1746개 데이터를 총성으로 의심되는 소리로 1차 분류하고, 2시간 반 만에 총성이 많이 발생하는 위치 데이터를 내놓는 데 성공했다. 

학회 연구원들은 해당 데이터 소리 파동을 직접 분석한 뒤 AI의 결과물과 비교해 신뢰성을 검증했다.

학회 측은 총성과 AI모델을 결합한 기술이 보호구역 내에서 밀렵이 자주 일어나는 곳을 파악하고, 추가 단속이나 모니터링이 더 필요한 지역을 구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구글)/뉴스펭귄

 


멸종위기종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