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의 관계'...올해 라이카 사진상 최종 수상작은? (사진 12장)
- 남주원 기자
- 2020.11.09 09:00
독일 라이카(Leica) 카메라가 세계적인 사진 상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LOBA)’ 최종 수상자를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최초의 35㎜ 필름 카메라 ‘우르-라이카(Ur-Leica)’를 개발한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79년부터 진행됐다.
주제는 매년 '인간과 환경의 관계'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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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종 우승자로는 이탈리아 사진작가 루카 로켈델리(Luca Locatelli)가 선정됐다. 그는 인류가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로켈델리 카메라에 담긴 총 18장의 사진은 경제 성장과 자연, 기술과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Future Studies" by Luca Locatelli
특히 올해는 한국인 최초로 성남훈 작가가 본상 최종 후보에 진출해 국내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48년 일어난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제주도의 아픈 과거를 렌즈에 담아냈다. 작품명은 '붉은섬(Red Island)'이다.
"Red Island" by Namhun Sung
아울러 최종 우승자에게는 본 행사 역사상 처음으로 4만 유로(약 5300만 원)의 상금과 1만 유로(약 1400만 원)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 세트가 선물로 수여됐다.
다음은 최종 후보자 12명의 작품(작품 시리즈명, 작가명)이다. 각 시리즈 중 한 장씩만 엄선했다.
"Black Summer" by Matthew Abbott
"Arctic Heroes – Where the world is melting" by Ragnar Axelsson
"Space Project" by Vincent Fournier
"Mezen_ By Sky’s Edge" by Emil Gataullin
"Journey to the Center" by Cristina de Middel
Beyond the border – A journey to Touba by Maïmouna Guerresi
"Cast Out of Heaven" by Hashem Shakeri
"Sinomocene" by Davide Monteleone
"Displacement_ New Town No Town" by Giovanni Cocco
"5km from the Frontline" by Anastasia Taylor-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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