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헤어스타일 끝내주네~" 뿔쇠오리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22 11:28

평생을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바닷새
천연기념물 제450호•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국제 멸종위기 취약종

뿔쇠오리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뉴스펭귄

△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조류다. 세계적으로 5000~6000마리 정도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번식기를 제외하면 일생을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바닷새다. 머리에 뿔처럼 긴 장식 깃이 있어서 뿔쇠오리란 이름이 붙었다. 머리가 검고 머리 꼭대기에서 목덜미까지 뚜렷한 흰색 줄이 있다. 몸길이는 약 24㎝, 체중 183g 정도다. 전체적으로 짙은 회색이다. 가슴과 배면은 희다. 바다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물갈퀴가 발달했다. 해상에서 몸을 편평하게 해서 몸을 많이 노출한다. 암수 구별이 잘 안 된다. 암수 한 쌍씩 또는 5~10마리씩 작은 무리를 이뤄 생활한다. 일부일처로 추정된다. 주로 3~5월 알을 낳으며 최대 7월 초까지 번식한다. 매년 번식지로 되돌아온다. 번식기 때는 낮은 소리로 울지만 보통 때는 울지 않는다. 좁은 바위틈이나 땅굴 속에 1, 2개의 알을 낳는다. 알의 무게는 약 30g 정도로 뿔쇠오리의 몸무게의 15~20%다. 밤에는 수컷이, 낮에는 암컷이 교대로 알을 품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깃털이 마르면 바로 걸을 수 있다. 부화한 지 2, 3일이 지나면 새끼를 데리고 바다로 나간다. 

△ 서식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바닷가 암초 지대에서 번식한다. 일본의 동남부에서 주로 번식하며 러시아 사할린, 중국, 대만 주변 바다에도 드물게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겨울과 이른 봄까지는 동해안에서 관찰되고, 번식기에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일부 무인도와 동해의 독도에서 적은 수가 번식한다. 

△ 먹이: 잠수해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조개류 등을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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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 위험요소: 외래종의 번식지 유입, 혼획, 알 수집과 사냥, 해양쓰레기, 기름 유출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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