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렁꿀렁 퉁퉁퉁'...주택가 질주하는 2.5톤 코끼리물범 (영상)
'꿀렁꿀렁 퉁퉁퉁'...주택가 질주하는 2.5톤 코끼리물범 (영상)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10.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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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해안가 마을 한복판에 거대 코끼리물범이 출몰해 화제다.

무게 약 2.5t, 길이 약 4m에 달하는 코끼리물범 한 마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칠레 푸에르토시스네스 주택가에 나타났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코끼리물범은 무려 6시간 이상이나 꿈틀대고 펄떡거리며 마을 약 10구획 정도를 빠르게 질주했다.

경찰과 해군, 마을주민 100여 명은 한밤중 이 육중한 물범을 구조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들은 커다란 비닐 방수포를 들고 '인간 벽'을 만들어 물범을 바다 쪽으로 몰았다.

코끼리물범 몸에서 수분이 다 빠져나가 쓰러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물범에게 물을 뿌려주기도 했다.

합동 작전을 펼친 지 1시간여 만에 물범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됐고 주민들은 환호했다.

¡Solo pasa en el Sur! Video registrado en Puerto Cisnes Elefante marino se toma calle de ésta hermosa comuna ❤ PD: Los vecinos hicieron un tremendo trabajo cuidándolo y lo devolvieron al mar

게시: Al Sur De Chile 2020년 10월 6일 화요일

외신들은 해안가 마을인 푸에르토시스네스에는 매년 털갈이나 짝짓기를 위한 해양생물이 종종 목격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처럼 주택가 한복판을 활보한 동물은 이 물범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곳 야간통행이 금지되자 코끼리물범이 주택가까지 들어오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위기종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