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판 툰베리 "열대우림에 원주민 운명 달려있다"

  • 남주원 기자
  • 2020.10.13 08:00
'미래를 위한 금요일들' 시위에 참여한 사멜라 사테레-마웨 (사진 'SamelaSateré-Mawe'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아마존의 툰베리'로 불리는 한 원주민 활동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서 나고 자란 대학생이자 원주민 활동가인 사멜라 사테레-마웨(Samela Sateré-Mawe, 24)가 최근 SNS를 통해 자연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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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웨덴 청소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이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들(Fridays for Future)' 시위에 동참하며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대해 비판했다. 

사멜라는 "환경운동은 내가 속한 원주민 사회가 수세기 동안 해온 일의 새로운 이름일 뿐"이라며 "열대우림이 파괴되면 아마존 원주민 운명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8만9178건이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9월 사이 발생한 화재만 7만6030건으로 집계됐다.

사멜라는 이처럼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등 삼림 파괴가 그를 환경운동에 앞장서도록 움직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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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들' 시위 뿐만 아니라 공예 워크샵을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한 마스크를 자체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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