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 해결법 찾은 사람, 왕자에게 상 받으라

  • 임병선 기자
  • 2020.10.12 11:04
(사진 Mike - flickr)/뉴스펭귄

영국 왕자가 출연한 자금으로 거대 규모 환경상이 신설됐다.

영국 왕자 윌리엄(Prince William)은 환경을 지키거나 복원하는 뛰어난 방안에 수여되는 환경상 '어스샷 프라이즈(Earthshot Prize)'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47억 7500만 원)를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어스샷 프라이즈는 2021년 첫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자연보호 및 복원, 공기 정화, 바다 재생, 폐기물 없는 세상으로 전환, 기후 문제 해결등 총 5개 부문이며 각 부문별 해결책 1건 씩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수상작 당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를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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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자는 "지구는 한계점에 다다랐으며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며 "우리에게 선택지는 이 행성에 돌이킬 수 없는 훼손을 주는 '현재의 우리'로 남느냐(continue as we are), 혹은 우리가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 존재임을 기억하느냐다"라고 시상식 제정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측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년 각 부문 5개씩 총 50가지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세상에 알릴 예정이다. 윌리엄 왕자는 향후 10년이 인류에게 지구를 고칠 방법을 떠올려야 할 거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Pexels)/뉴스펭귄

윌리엄 왕자와 그의 형 해리 왕자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로열 파운데이션(Royal Foundation)은 어스샷 프라이즈를 지구 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환경상으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시상식 위원회 명단에는 배우 케이트 블랑쳇(Cate Blanchett), 축구선수 대니 알베스(Dani Alves), 가수 샤키라(Shakira), 동물학자이자 방송인 데이비드 애튼버러(David Attenborough) 등 여러 유명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는 오는 11월 1일 공개된다. 시상식 장소는 매년 바뀌며 첫 시상식은 2021년 가을 영국 런던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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