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얌전, 밤 되면 '텐션 업' 되는 금빛 머릿결의 정체는?
낮에는 얌전, 밤 되면 '텐션 업' 되는 금빛 머릿결의 정체는?
  • 김해윤 인턴기자
  • 승인 2019.0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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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자태... 알고 보니 청정해역의 지표자 역할
금빛나팔돌산호(사진=위키피디아 제공)
금빛나팔돌산호 (사진 위키피디아)/뉴스펭귄

△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자포동물이다. 표면에 돌기가 있어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자포 속에서 뭉쳐 있던 작살 모양의 자사(刺絲)가 폭발하듯 발사돼 상대를 마비시킨다. 금빛 꽃다발같이 독특한 모양 때문에 ‘오렌지 컵 산호(Orange Cup Coral)’로도 불린다. 나무모양의 군체를 이루며 지름 14㎝까지 이른다. 산호초는 없다. 높이 5.5~6.3㎝, 두께 5.8~7.3㎝이다. 폴립(산호를 이루는 말미잘 모양의 각 개체)은 원통형이며 촉수가 빙 둘려 있다. 금빛 촉수는 6배수로 자라는 특징이 있다. 다른 돌산호와 달리 공생 조류의 도움 없이 자생한다. 낮에는 촉수를 오므리고 있으므로 광합성을 하지 않는다. 밤이 되면 촉수를 활짝 펴서 작은 동물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자생하기 때문에 성장 속도도 더 늦다. 

△ 서식지: 수심 5~20ⅿ 암반에 부착한다. 주로 그늘지는 암초의 급경사면, 해저 동굴, 난파선 등에서 발견된다. 물이 맑고 따뜻하고 유속이 빠른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한다. 국내에는 제주도 연안에서만 발견된다. 해외에는 일본, 서대서양, 인도양 및 태평양 근처 열대 수역에 분포한다. 

△ 먹이: 동물플랑크톤.

△ 멸종 위험요소: 관상용, 의약품 등으로 인기가 높아 무분별한 채취 우려, 해양 환경의 변화와 서식지 파괴, 외래종 유입으로 인해 서식지 확보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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