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산 뒤집혀 목숨 잃을 뻔' 아찔 순간 포착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0.10.03 08:00

'기사회생'은 거의 죽을 뻔하다가 도로 살아난다는 뜻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이 기적처럼 나아졌을 때 쓰는 사자성어다. 

이런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건이 북극에서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두 베테랑 탐험가가 북극 빙산을 등반하던 중 목숨을 잃을 뻔 했다가 기적적으로 구한 사실을 전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탐험가 마이크 혼(Mike Horn)과 프레드 루(Fred Roux)는 북극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 무언인가 발견했다. 

그들 눈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빙산이었다.

30년 경력 탐험가 마이크 혼은 루와 함께 손도끼로 얼음을 찍어 이 빙산을 등반하기 시작했다. 

(사진 'ViralHog'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그런데 그들이 등반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빙산이 기울어지면서 뒤집히는 일촉즉발 사태가 발생했다. 빙산 위에 있던 두 탐험가는 빙산과 함께 빠르게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혼과 루는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다행히 빙산과 충돌을 피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외신은 알렸다.

마이크 혼은 "전문가들도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이번 사고는 '북극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교훈을 준다"고 말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