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임실납자루 1천 마리 이상 방류
'한국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임실납자루 1천 마리 이상 방류
  • 추효종
  • 승인 2020.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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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임실납자루 방류행사 관련 사진 (사진 전북지방환경청)/뉴스펭귄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인 '임실납자루' 1천여 마리가 자연 품으로 되돌아갔다.

전북지방환경청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돼 있는 임실납자루(Acheilognathus somjinensis)를 임실군 섬진강 수계에 방류했다고 24일 전했다.

잉어목 납자루아과 임실납자루는 1991년 전북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됐다. 

하천공사와 외래종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서식지가 파괴돼 지난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받아 왔다.

설명(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임실납자루 암수 생김새(사진 전북지방환경청)/뉴스펭귄

전북지방환경청은 임실납자루 개체를 유지하고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두 차례 인공수정과 양성과정 등을 거쳤고 그 결과 임실납자루 치어 1030여 마리 인공증식을 성공했다고 알렸다.

설명에 따르면 방류지는 임실납자루 산란을 위해 조개류가 풍부하고 블루길·배스 등 천적 서식밀도가 낮은 곳으로 선정됐다.

전북지방환경청은 방사 이후 정기적으로 임실납자루 환경적응여부, 개체군 성장상태 등을 모니터링해 자연환경에 보다 더 잘 적응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임실납자루 방류행사 관련 사진 (사진 전북지방환경청)/뉴스펭귄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보전하고, 서식지 위협 요인을 관리하는 등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내 멸종위기종을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실납자루는 1991년 신종으로 기재될 당시 섬진강 수계 임실군 일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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