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어...' 도로변에서 구조된 수달 사진 3장

  • 홍수현 기자
  • 2020.09.21 16:21

도로변에 숨어있던 수달을 무사히 구조했다. 

21일 원주소방서는 지난 17일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인근에서 차량 아래 수달이 숨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수달이 발견된 장소는 평소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변으로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구조 작업은 잠시 차량을 통제한 뒤 이뤄졌다. 구조대는 동물포획망을 이용해 수달을 안전하게 구출한 뒤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원주천에 방생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이기중 원주서장은 "수달은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한다. 수달이 발견된 것은 수질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뜻"이라고 수달을 반겼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물이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과거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있었으나 무분별한 남획과 하천이 황폐화되며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다음은 원주소방서가 공개한 수달 사진이다. 

구조된 수달이 사료와 간식을 먹고 있다 (사진 원주소방서 제공)/뉴스펭귄
아직 이동장이 낯선 수달 (사진 원주소방서 제공)/뉴스펭귄
건강에 이상이 없어 원주천으로 다시 방생됐다 (사진 원주소방서 제공)/뉴스펭귄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