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뺨치는 치열 자랑하는 물고기

  • 남주원 기자
  • 2020.09.19 08:00
(사진 '@rfedortsov' 트위터 캡처)/뉴스펭귄

사람 치아와 입술을 똑 닮은 물고기 사진이 화제다.

마치 사람 입을 합성해 놓은 듯 윤기 나는 통통한 입술과 하얗고 네모반듯한 치아를 가진 물고기 외관이 최근 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을 접한 다수 네티즌 의견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열대어류에 속하는 쥐치복과 트리거피쉬(Triggerfish) 종으로 추정된다.

트리거피쉬는 태평양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하와이를 대표하는 물고기다.

(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하지만 사진 속 물고기처럼 고른 치열에 앵두같은 입술을 가진 트리거피쉬는 실제 굉장히 드물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매우 날카롭고 단단한 이빨을 갖고 있어 다이버들 사이에서 무시무시한 존재로 유명하다.

하와이 현지인들은 트리거피쉬를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Humuhumu-nukunuku-apua’a)'라고 부른다. 돼지 소리를 내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종종 '꿀꿀꿀' 소리를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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