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 종합자산운용사 최초 '기후행동원칙선언문' 선포

  • 남주원 기자
  • 2020.09.18 16:51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로고(사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뉴스펭귄

18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기후행동원칙선언문(TCFD)'을 선포했다.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금융투자회사로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확산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제의 흐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20일 기후변화와 관련한 글로벌 프레임워크 준수 등 그룹차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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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맞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녹색금융과 책임투자 전략을 더욱 강화해 기후행동원칙선언문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요인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고 새로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파리기후협정과 UN산하 국제협의체인 IPCC의 1.5℃ 특별보고서를 지지한다"며 "산업혁명 이전대비 지구평균 온도 상승을 1.5℃ 이내에서 제한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언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정책, 투자 프로세스, 상품 개발 등 자산운용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요소를 반영할 예정이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전반에 기후변화의 재무적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선진화된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후행동원칙선언문 권고안에 따라 투자 대상 별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재무 영향을 분석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손실 및 자산가치 하락을 예상해 그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다배출 업종·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한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를 야기하는 석탄발전 투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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