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회차' 악어로부터 목숨 구한 거북이와 오리 영상

  • 홍수현 기자
  • 2020.09.18 17:06

야생의 포식자 악어.

악어의 크고 단단한 이빨에 한 번 물리는 순간 벗어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여기 기적을 만든 거북이와 오리가 있다. 악어의 입 속에 들어가고도 살아남은 거북이와 악어 사이를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오리 한 마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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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자는 거북이다. 악어는 몇 번이고 작은 거북이를 씹어 삼키려하지만 딱딱한 등껍질 탓인지 쉽지 않아 보인다.

악어는 거북이를 한 번 입 밖으로 떨어뜨린 후 다시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그 사이 거북이는 사력을 다해 도망친다. 아마 그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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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오리다. 

영상 속 오리는 악어 떼 사이로 아무렇지 않게 발걸음을 옮긴다. 오리발이 악어 꼬리를 스친 듯하지만 악어는 별 반응이 없다. 아뿔싸, 성질이 고약한 한 녀석의 등을 밟은 모양이다. 악어가 오리를 향해 큰 입을 벌리며 재빠르게 몸을 비튼다. 한 녀석이 움직이자 다른 녀석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오리는 잠시 당황한 듯 날개를 퍼덕였지만 곧 유유히 그사이를 빠져나온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오리가 악어무리로 부터 빠져나온 배경에 또 다른 악어 떼가 보인다. 대체 누가 이곳에 오리를 풀어놨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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