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행운을' 가시연꽃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15 00:00

'그대에게 행운을' 꽃말처럼 보는 것 자체가 행운이 돼버린 '가시연꽃'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국제멸종위기종 관심대상(LC)
우리나라에서 잎이 가장 큰 식물

가시연꽃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뉴스펭귄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수생식물로 한해살이풀이다. 보랏빛 꽃잎을 제외하고 줄기와 잎, 꽃받침까지 가시로 덮여있다. 7~8월에 가시가 돋은 긴 꽃자루에 지름 4㎝ 정도의 밝은 자주색 꽃이 핀다. 아침에 벌어졌다가 저녁에 오므라드는 폐쇄화다. 10~11월이면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다. 가시연꽃의 열매는 ‘가시연밥’이라 한다. 길이 5~7㎝ 정도이다. 열매가 다시 터지면 투명한 물질로 싸여있는 씨앗이 나온다. 이러한 구조는 씨앗이 물길을 따라 넓게 퍼지게 한다. 잎은 지름 20~120㎝이다. 2ⅿ에 이르는 잎도 발견된다. 종자에서 발아하여 나온 잎은 작고 침 모양이다. 잎은 가시가 없는 화살촉 모양, 창 모양, 둥근 방패 모양으로 점점 둥글게 자란다. 잎의 표면이 주름지고 광택이 난다. 뒷면은 흑자색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중심뿌리와 잔뿌리가 구별되지 않는 수염뿌리이다. 

△서식지: 물밑이 진흙인 1~2ⅿ 깊이의 못에 산다. 저수지, 호수에서도 생육한다. 국내에는 진주, 대구, 경산, 함평, 나주, 강릉 등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강릉 교외에 있는 자연호인 풍호(楓湖)가 자생 북한지(자생식물의 월동한계선)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에 분포한다. 

△멸종 위험요소: 습지 개발 및 저수지 매립에 의한 자생지 감소가 심각하다. 또한 관상용으로 도입된 연과 다른 식물과의 경쟁에서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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