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런섬 '플라스틱 없는 공동체' 지정

  • 황인솔 기자
  • 2019.04.10 10:58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애런섬. (사진 어도비 제공)

영국 해양보호단체 SAS는 스코틀랜드 남서부 클라이만에 위치한 애런섬을 '플라스틱 없는 공동체'로 지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SAS에 따르면 애런섬은 지난해 2월부터 지역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물질로 대체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지역 정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사업체는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벌였으며, 지역 주민들은 이에 참여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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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런섬은 매년 여름마다 4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휴양지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제품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애런섬의 숙박시설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병에 담긴 생수가 제공된다. 샴푸, 젤 등 일회용품은 비누, 고체샴푸 등으로 대체된다.

SAS 관계자는 "애런섬의 주민들은 그들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애런섬이 플라스틱 없는 공동체로 지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주민, 기업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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