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스타벅스 자발적 협약 맺었더니… “플라스틱 사용 줄었다”

  • 서창완 기자
  • 2019.05.07 15:09
(사진 Pixabay)/뉴스펭귄

환경부는 환경재단,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와 함께 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스타벅스 더종로아르(R)점 앞 광장에서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1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마이 텀블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SNS에 다회용컵 사용장면을 인증한 시민들에게 개인 텀블러 10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지난해 5월 24일 환경부와 16개 커피전문점은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에코 보너스 스타’라는 개인컵 보상 혜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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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개인컵을 쓰면 300원을 할인해 주거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점수(에코별)를 보상으로 돌려주는 내용이었다.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한 결과 스타벅스 전국 매장의 개인컵 사용량이 자발적 협약 전 1년간 389만 6635개에서 자발적 협약 뒤 같은 기간 동안 178% 증가한 1081만9685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스타벅스가 종이빨대 및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한 결과 1회용 빨대 사용량은 7208만3900개에서 4355만1500개로 약 40% 감소했다. 

환경부와 스타벅스는 자발적 협약 이후 1회용컵과 빨대 사용량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환경재단-스타벅스는 1회용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다회용컵 사용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1회용품을 안 써보니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다는 시민의 말에 힘입어 더 효과적이고 다양한 자원순환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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