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 모양의 독특한 부리 ‘저어새’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13 10:40
저어새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뉴스펭귄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여름철새다. 세계적으로 3300여 마리(2016년 기준)밖에 남지 않은 희귀 조류다. 예민하고 경계심이 강하다. 주걱 모양의 검고 긴 부리 때문에 멀리서도 구별할 수 있다. 영어로 ‘black-faced spoonbill’이라 불리는데 ‘검은색 얼굴을 한 숟가락 부리’란 뜻이다.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얕은 물 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다. 갓 태어난 저어새의 부리는 오렌지색이고 자라면서 검어진다. 어른 새의 부리 길이는 17~19㎝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부리에 주름이 많아진다.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여름에는 가슴에 누런 갈색 띠가 있다. 몸길이는 60~78㎝이다. 3월 서해안에 날아와 둥지를 만들고 5월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흰색으로 옅은 갈색 얼룩점이 있다. 수명은 15년 이상이다. 

이하 저어새 (사진'photo-ac')/뉴스펭귄

△서식지: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국내에는 임진강 하구, 낙동강 하구, 제주도 성산포 일대 등에 분포한다. 특히 서해안에 집중돼 있다. 해안, 갯벌, 바다와 닿아 있는 하천에 분포한다. 

△먹이: 작은 물고기, 새우류를 주로 먹고 산다. 

△멸종 위험요소: 서식환경의 변화. 광범위한 간척과 매립, 해안도로의 건설과 확장, 조력발전소 건설, 개발로 인해 오염물질의 갯벌 유입 등으로 번식지 및 먹이 활동지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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